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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국내도서
저자 : 피터 린치(Peter Lynch),존 로스차일드(John Rothchild) / 이건역
출판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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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만, 두고두고 되새겨야 할 기본"


피터 린치의 저서 중 한 권. 전설적인 성과로 기관을 운영했던 본인의 경험과 미국 시장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 주식 시장에서 갖춰야 하는 태도와 개인투자자를 위한 많은 가르침이 담겨있다. 연초 부터 읽기 시작했으나 게을러서 이제서야 읽기를 마쳤다. 이 건 역자님의 훌륭한 번역덕에 가독성이 좋은 책이다. 금융 전문 역자 이 건님을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책에서 느껴지는 피터 린치의 말투는 유머러스하고 진솔하고 겸손하다. 자신이 겪은 종목, 실패에 대해서도 감추지 않고 성공에 대해서도 내세우지 않으며 읽는 개인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자신의 구체적인 실패 사례를 통해 저자뿐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배울 기회를 준다는 점이 굉장히 멋있다. 

피터 린치는 총 3권의 저술을 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책이라 먼저 읽게 되었는데, 다른 책들도 읽어 볼 계획이다. 언제가 내가 주식을 좀 하는 사람이 된다면, 누군가 주식 관련 책 추천을 요청할 때 이 책을 추천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밀레니엄판 서문_월가보다 한 발 먼저 

– 위대한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주식은 보유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어떤 상점이나 제품, 식당이 마음에 든다면, 흥미를 느낄 만한 좋은 이유는 된다. 우선 조사하고자 하는 기업 목록에 이들을 올려 놓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주식 매입의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 우리는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는 없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10개의 종목 중에서 6개만 오르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다.


– 따라서 12개월 뒤에 학자금이나 결혼비용으로 쓸 돈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하락장에서 손해 보면서 억지로 주식을 팔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한다면 시간은 결국 우리 편이 된다.

피터린치가 이 책을 쓴지 20여년이 지났다. 그 사이 우리는 인터넷 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거의 모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정말 숨겨 둔 듯한 좋은 종목인데 내가 먼저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공부를 통해 쏟아 지는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릴 수 있다면 오히려 옛날 보다 큰 노력없이도 한번 필터링 된 정보에서 옥을 뽑아 낼 수 있을 것이다. 피터린치가 말한 것 처럼 기업이 건실한 기업인지 기업의 기본을 분석 할 수 있는 재무적 지식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를 길러가야 한다. 또한 지금처럼 불장일 때 순간의 욕심에 눈이 멀어 행동하면 절대로 안된다. 미수나 주택담보 대출 등 생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빚은 실패 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장기 투자를 한다면 시간은 우리 편이 된다는 것은, 한 종목에 대해 장기투자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올바른 구조와 적당한 자산의 비중을 갖고 큰 욕심 없이 장기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면 설사 단기적으로 손해를 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그 손실의 시간마져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말이다.

2.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 기업의 기초가 건전한데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라면 주식을 계속 보유하거나 오히려 추가로 매입하는 편이 낫다

– 가장 중요한 점은 분석가나 펀드매니저에게 한 종목의 새로운 소식이 도달하기 몇 달 전 또는 몇 년 전에, 당신이 이웃이나 일터에서 멋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한다.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들이 좋은 종목을 추천하면, 알아서 잘 분석했겠지 하는 생각으로 매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 나 스스로 발전이 없다. 주어진 정보를 통해 나 혼자 판단해도 같은 결론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서 확신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수준이 되면 투자전문가의 추천이 있어도 내가 납득할 수 없고 확신이 안 섰을때 종목을 거름으로 써 한번더 크로스체크 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

3. 투자인가, 도박인가?

– 사람들은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방법 또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 요점은 앞으로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소기업으로 전락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절대 망하지 않는 우량주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 체계적인 원칙을 고수하는 노련한 경마 도박사라면, 경마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사람에게는 경마가 펀드에 투자하거나 제너럴 일렉트릭 주식을 보유 하는 것만큼이나 신뢰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반면에 최신 정보에 휩쓸려 주식을 매매하는 무모하고 성급한 주식투자자라면, 이 사람의 주식 '투자'는 실력은 보지 않고 말의 멋진 갈기나 기수의 자줏빛 비단옷에 현혹되어 월급봉투를 몽땅 거는 것이나 다름없다.

– 내가 보기에 투자는 승률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도박에 비유 할 수 있다.

4. 투자자의 자기진단

– 잃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하라

– 내가 생각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감을 무심하게 넘길 수 있는 태도 등이다.

– 문제는 사람들이 시장 신호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일 시점에, 시장의 판세는 이미 바뀌어버린다는 점이다. 쏟아지는 긍정적인 뉴스에 젖어든 투자자들이 드디어 단기 전망에 확신하게 될 시점이 되면 경제는 곧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시장이 하락하거나 경제가 후퇴하면 이 투자자는 걱정하느라 좋은 주식을 싼 값에 살 때를 놓친다. 뒤늦게 비싼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는 주가가 오른다는 이유로 충족감을 느낀다. 바로 이때가 경제의 기초를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마침내 경기 침체로 주가가 매수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분하게 여기다 결국 항복하고 주식을 매도해 버린다.

– 자신의 육감을 믿지말고, 자제력을 발휘해서 육감을 무시해라. 회사 사정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한, 주식을 계속 보유하라.

주식시장을 움직이고 주가를 결정하는 큰 요인은 인간의 본성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소수가 돈을 번다. 위험한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본능이다. 그런 상황도 무심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투자자에겐 기본 요건이다. 이는 여러 상황의 시장을 겪어보면서 훈련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5.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 나도 시장을 예측해서 불황에 대비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나도 버핏처럼 수익성 높은 기업을 찾는 것으로 만족한다.

–  만일 부실한 종목이라도 시장의 호황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차라리 버스를 타고 애틀랜틱 시티로 가서 룰렛에 돈을 거는 편이 낫다.

–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이나 나의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하나도 찾을 수 없을 때는 시장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버핏은 파트너에게 돈을 돌려준 이유가 보유할 가치가 있는 종목을 전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많은 유튜버나 경제 전문가들이 시장을 예측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현명하게 대처하면 그만이다.  섹터별로 유행이 불고 시장이 호황이라고 해당되는 종목들이 전체적으로 주가 상승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항상 개별 종목의 기본을 따져서 투자하자.

1부에서 기억해야 할 요점

– 전문가의 기술이나 지혜를 과대평가하지 마라.

–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라.

– 월스트리트에서 아직 발견하고 확인하지 못한 기회, 즉 '레이더 밖'에 있는 기업을 찾아라.

–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집에 투자하라.

– 주식시장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하라.

– 주식의 단기 등락을 무시하라.

– 주식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주식에서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을 예측해도 소용없다.

– 주식투자의 장기 수익률은 비교적 예측하기 쉬우며, 채권투자의 장기 수익률보다 훨씬 높다.

– 투자한 종목을 관리하는 것은 스터드 포커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 주식투자는 모든 사람이 할 적합한 성격을 지닌 것이 아니며,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할 만한 것도 아니다.

– 일반인은 투자 전문가보다 훨씬 먼저 흥미로운 기업이나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 특정 업종이나 제품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식투자에 유리하다. 

– 주식시장에서는 손 안의 새 한마리가 숲속의 새 열 마리보다 낫다.
7. 주식을 샀다. 그런데 어떤 유형일까?

– 사전 조사 없는 투자는 패를 확인하지도 않고 벌이는 포커와 같다. 런던행 항공권을 살 때는 주말 시간을 온통 할애해 한 푼이라도 싸게 살 방법을 찾느라 애를 쓰는 부부가 KLM 항공사 주식을 살 때는 회사를 조사하는 데 단 5분도 쓰지 않고 500주나 덜컥 매수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 주식을 조사할 때 첫 단계에서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이익이 얼마나 되는가? 
 - 특정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을 보고 그 회사 주식 매입을 고려한다면 우선 해당 제품이 성공할 경우 회사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 대기업은 움직임이 둔하다
 - 때로는 대기업도 잇달아 불운을 겪다 절박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기업이 이러한 불황에서 다시 회복될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 6가지 유형
1. 저성장주 (느린 성장) - 저성장주의 뚜렷한 또 다른 특징은 정기적으로 넉넉한 배당을 지급한다는 것
2. 대형우량주 (중간 성장) - 대개 30~50%의 이익을 바라보고 매수. 경기침체나 일시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때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됨. 이런 기업은 쉽게 파산하지 않는 기업이며 위기 상황만 넘기면 재평가를 통해 주가가 회복됨. 
3. 고성장주 (슈퍼 고성장) - 연 20~25%의 성장률을 보이는 작고 적극적인 신생 기업. 피터린치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군. 포트폴리오 규모가 작을 때는 고성장주 1~2개만 적중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고성장주는 위험성이 높다. 특히 의욕만 앞서다가 자금 부족에 직면한 신생 기업들은 위험하다. 자금 부족을 겪는 기업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개 파산법에 따라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큰 수익을 보이는 고성장주를 찾는다. 여기에 숨은 투자의 비결은 이 종목이 언제 성장을 멈출 것인지, 그만한 성장에 대해 얼마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
4. 경기순환주 - 회사의 매출과 수익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일정하게 오르내림. 투자 시 시점 선택이 중요. 순환주기의 바닥 시점에서 회사는 손실을 본다. 투자자들이 안전한 주식이라고 생각하여 매수했다가 투자금을 잃는 상황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식 유형. 게다가 주요 경기순환주는 대기업이거나 유명회사이므로, 믿음직한 대형우량주와 혼동하기 쉽다.
5. 회생주 -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짓눌려 파산법에 따라 간신히 연명하는 기업들. 저성장주가 아니라 무성장주. 잃었던 기반을 매우 빠르게 회복하는 특징을 보임. 성공적인 회생주에 투자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다른 주식 유형에 비해 주가의 등락이 전체 시장 상황 때문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는 사실.
6. 자산주 - 값있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 특히 드러나지 않은 자산의 가치. 후에 그 가치가 알려지면 주가가 급등

– 주식은 처음에 어떤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 '2배가 되었을 때 팔아라', '2년 뒤에 매도하라' 등 우리 주변에 일반적으로 들리는 충고는 무수히 많다. 이러한 말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것은 절대적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온갖 유형의 주식에 고루 적용되는 보편적인 공식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주식의 유형을 분류하는 것은 투자 논리를 개발하는 첫 단계다. 이 작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어떤 논리가 성립될 것인지 알 수 있다.


기본이 좋은 기업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가, 어떠한 트리거포인트가 있으면 주가가 급상승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트리거포인트가 영업이익의 기여도와 큰 관련없이 그냥 일종의 호재여도 주가가 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주가는 사람이 움직이고 다수의 사람이 깊게 분석하지 않기 때문인가. 이런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이 위로 쏠 수있지만 실제적인 이익 증가에 기여가 없을 것이 예측 된다면 길게가져가지 말아야겠다. 

대기업의 움직임이 둔하다는 말은 사실 요즘은 성립되지 않는 것 같다. 근래 시장에선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가는놈이 더 가는 시장이다. 유동성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라 가치평가의 영역을 초월한 흐름을 보인다. 주가를 반영할 만큼은 아니라도, 거대 공룡 기업들이 실제로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졌다. 기술 혁신이 그만큼 빨라졌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소형주가 대박기업일 경우 높은 수익율을 주는 것은 지금도 당연히 마찬가지이다. 대형주부터 중소형주가지 적당히 배분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종목의 현황을 큰 범주로 분류하기위해 위의 유형을 참고하면 좋겠지만 역시 유형이라는 것은 종목별로 계속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보편적인 공식이 아닌 개별 종목의 스토리에 따라 판단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8.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

–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 따분한 사업

– 혐오스러운 사업

– 분사한 회사 
* 대규모 모기업들은 굳이 회사를 독립시켜 이 회사에 경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만들지 않는다. 분사한 회사의 경영 문제는 결국 모회사의 평판에 흠집을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사하는 회사들은 대개 재무제표가 건전하고 독립된 회사로 성공할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 일단 독립을 승인 받아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신규 경영진은 비용 절감과 창의적인 경영 전략을 추구하며 장단기 수익을 높인다.

–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조사하지 않는 회사

–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고 소문난 회사

– 음울한 사업(장례 서비스 같은 죽음과 관련된)을 하는 회사 

– 성장 정체 업종 

– 틈새를 확보한 회사 (경쟁이 생기지 않는, 독점 판매권 같은)

–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청량음료, 면도날, 담배 같은)

–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자동 스캐너 제조 회사보다는 스캐너를 설치하는 슈퍼마켓이 나을 수 있음, 운용 비용 절감으로 인한 영업 이익 증가)

–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수하는 데도 단기간에 파산한 회사는 역사적으로 3개도 안 된다고 나는 장담한다.
* 월급만 받는 임원들은 어떻게 해서든 사업을 확장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대체로 주주 입장에서는 해롭다. 반대로 경영진이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경우에는 주주에게 해로운 상황이 훨씬 적게 발생한다.
*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내려간다면, 내부자보다도 더 싸게 주식을 매수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더 유리하다.
* 내부자의 매도는 대개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여기에 반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녀 학비라던가 새집을 산다던가 개인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론 관리자 여럿이 동시 익절 한다면 주시해 보아야함. 하지만 매수하는 이유는 하나뿐. 자신들의 회사 주식이 아직 과소평가되었으므로 결국 상승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 장기적으로 볼때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을 의미한다. 

모두가 열광하는 새롭고 이해하기 어려운 세련되보이는 기업보다, 외면되기 딱 좋거나 외면되고 있지만 사실은 건실한 기업이 투자하기 딱이라는 것이 요지이다.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유머러스한 느낌이다.

9. 내가 기피하는 주식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 인기 종목의 주가는 대개 잘 알려진 가치 기준을 벗어나서 빠르게 상승한다. 그러나 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는 것은 막연한 희망과 공허함이므로, 상승할 때 만큼이나 추락하는 속도도 빠르다.

– '제2의 아무개'를 조심하라 - 그런 소리 듣는 무언가 치고 잘 되는 경우를 못봄

사업다악화 기업을 피하라 - 수익성 높은 기업은 자사주 매비이나 배당금 인상 대신 터무니없는 기업을 인수하며 돈을 날리는 일이 많다. 사업다각화를 넘어 사업다악화. 나는 기업을 꼭 인수해야만 한다면 관련 업종 기업을 인수할 것을 권한다.

소문주를 조심하라 - 알고보니 입소문만 화려할 뿐 실체가 없더라. 이익도 없는 회사. 회사 전망이 그토록 대단하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투자해도 늦지 않음. 실질적인 실적을 보여줄 때까지 주식 매수를 미뤄야 함. 실적이 입증된 이후에도 10루타는 만들어 낼 수 있음.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를 조심하라 - 제품 중 25~50퍼센트를 한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이름이 멋진 주식을 조심하라

가장 처음 말하는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은 딱 요즘의 테슬라다. 근데 그 막연한 희망이 너무 강력해서 높은 유동성과 합쳐져 미친듯이 주가를 밀어 올리다보니 요즘엔 PER 말고 PDR(Price /Dream)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종목에 올라탔다면 가치평가의 영역 선에서 적당히 매도하고 주가가 꺼질 기미없이 올라서 가치 평가를 넘어서는 영역에서는 추가매수 하지 말아야 한다.

10.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일본이나 한국 기업들이 어떻게 경영하고 있는지 궁금하겠지만,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이다.

그렇다면 PER가 낮은 종목이 주위에 널려 있는데 사람들은 왜 PER가 높은 종목을 매수할까? 목재 하치장에서 일하는 또 다른 해리슨 포드를 찾는 것이다. 사람의 수입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이익도 변하기 때문이다.

저상장주는 PER가 가장 낮은 수준에 분포하고, 고성장주의 PER는 반대로 가장 높은 수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경기 순환주는 그 사이에서 오락가락한다.

일부 염가 주식을 찾는 투자자는 PER가 낮은 주식을 찾는 경향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이러한 전략은 아무 의미가 없다. 사과를 오렌지와 비교해서는 곤란하다. 월마트 기준으로 낮은 PER가 다우 케미컬 기준으로도 똑같이 낮다고 볼 수는 없다

PER에 너무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PER가 업종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보라

PER와 관련하여 꼭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따면, PER가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엄청난 돈을 날려 비탄에 잠기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무거운 안장이 경주마에 부담이 되듯이 지나치게 높은 PER는 주식에 부담이 된다. 이는 예외가 거의 없다.

이후 오랫동안 EDS 사는 아주 양호한 실적을 냈다. 이익과 매출이 극적으로 증가했고, 벌이는 사업마다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주식은 이야기가 달랐다. EDS의 주가는 1974년에 40달러에서 3달러로 폭락했다. 이것은 회사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가가 전무후무하게 과대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래 이익을 예측할 수는 없어도 회사가 세운 이익 증대 계획은 알아낼 수 있다. 따라서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5가지 방법에 따라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1) 비용을 절감한다. (2) 가격을 인상한다. (3)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회사에 대해서 조사할 요소다.
11. 2분 연습

다음 단계는 회사가 지속적인 번영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현 상황에 비추어 전망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을지를 최대한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스토리' 파악이다.

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이 주식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 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장래에 예상되는 걸림돌 등에 대해 혼잣말하기를 좋아한다. 이 2분 독백은 소곤거려도 좋고,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떠들어도 좋다. 일단 주식의 스토리를 가족, 친구, 개에게 들려주고 어린아이도 이해할 만큼 쉬운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상황을 적절하게 파악하고 있는 셈이다.

검증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미루는 것이 좋다. 

12. 사실을 확인하라

똑같은 구름을 바라보아도 성숙기에 접어든 업종의 사람들은 어두운 면을 보는 반면, 아직 미성숙 단계에 있는 업종의 사람들은 밝은 면을 본다.

경쟁이 치열하고 생존하기 어려운 업계일수록 낙관적인 미사여구가 난무하다고 보면 된다. 소프트웨어 업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마치 이 업계는 역사상 매출 감소가 한 번도 없었던 것처럼 여겨질 정도다.

13. 유명한 숫자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 내가 가장 먼저 확인 하는 것은 이 제품이 해당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주가이익비율(PER)
* 예컨데 연성장률이 12퍼센트인 회사의 PER가 6이라면 이 주식은 아주 매력적인 종목이 된다. 반면 연성장률이 6%인 회사의 PER가 12라면 이 주식은 매력이 없다. 일반적으로 PER가 연성장률의 절반이면 매우 유명하며, 연성장률의 2배라면 매우 불리하다고 말한다.

 현금보유량

– 부채요소
*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의 대차대조표는 보통 주주 지분 75%와 부채 25%로 구성된다. 그런데 포드의 주주 지분 대 부채 비율은 무려 180억달러 대 17억 달러로 주주 지분이 91퍼센트이고, 부채는 10%도 안 된다. 매우 건전한 대차대조표다.

* 기업이 위기를 맞이했을 때 생존과 파산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보다도 부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채가 많은 신생 기업은 항상 위험하다.

* 위기를 맞이했을 때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요소로써 부채의 규모만큼이나 부채의 종류도 중요하다. 부채에는 은행대출금과 장기차입금이 있다.
 
* 장기차입금은 채무자가 이자만 계속 지급하면 상황이 아무리 암울해도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없다 (주주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종류다)

– 배당
* 이렇게 높은 배당이 유지된다고 확신하면 투자자들은 배당을 바라보고 그 주식을 매입한다. 따라서 주가가 어느 수준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 배당을 지급하고 증가시킨 우량주들은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이 몰려드는 종목이 된다.

* 반면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소기업을 훨씬 빨리 성장한다. 이들은 배당에 쓸 돈을 사업 확장에 투입하기 때문이다.

* 배당을 바라보고 주식을 매입할 생각이라면 경기침체와 난관을 맞이해도 배당을 지급할 회사인지 확인하라.

* 부채가 많은 기업은 부채가 거의 없는 기업처럼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도리가 없다.

– 장부가치
* 문제는 발표된 장부가치가 회사의 실제 가치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 자재가 완제품에 가까울수록 파냄가격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면화의 가치는 쉽게 알 수 있지만 오렌지색 면화 셔츠의 가치는 알 수 없다. 금속 한 덩이의 가치는 알 수 있지만 금속 스탠드의 가치를 누가 알겠는가?

* 장부가치를 보고 주식을 매입한다면 그 자산의 실제 가치가 무엇인지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펜 센트럴의 경우, 산맥을 관통하는 터널과 쓸모없는 철도 차량도 자산으로 잡혀 있다.


– 숨은 자산
* 브랜드 가치, 소비자 충성도, 특허, 부동산, 오래 전 쌀 때 작성 된 취득원가, 라이센스, 독점 사업 무형의 가치 등

* 거대 모기업이 전부 또는 일부를 보유한 자회사에도 숨은 자산이 존재한다.

*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에도 숨은 자산이 존재한다.

– 현금 흐름

– 재고

– 성장률
*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이익이다.

*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익의 20배에 거래되는 성장률 20%의 기업이 (PER20) 이익의 10배에 거래되는 성장률 10%의 기업 (PER10) 보다 훨씬 낫다. 이 말이 난해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고성장주의 경우 빠른 이익 증가가 주가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 세전이익율은 이해하기 까다로운 면도 있다. 사업 환경이 개선되어 실적이 향상되면, 세전이익율이 가장 낮은 기업이 가장 큰 혜택을 보기 때문이다. ... 이러한 현상은 자동차, 화학, 제지, 항공, 철강, 전자, 비철금속 업종에서 계속 되풀이 되고 있다.

* 따라서 우리는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장기간 보유할 주식으로는 비교적 이익률이 높은 종목을, 그리고 성공적인 회생주 중에서는 비교적 이익률이 낮은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
14. 스토리를 재확인하라

– 성장기업의 생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 이제 막 창업을 한 초창기의 기업 - 기본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나간다.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 기업의 성공 기반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고성장기에 접어든 기업 - 신규 시장에 진입한다. 가장 안전하면서도 수익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 단계에서 기업은 고유의 성공 공식을 복제하며 성장을 거듭한다.
* 포화기라고도 하는 성숙기에 접어든 기업 - 현실적으로 확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가장 골칫거리다. 회사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한게에 부딪혔으므로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이처럼 회사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단계가 되면, 투자자는 이 회사가 어떤 새로운 계획을 갖고 있는지, 회사가 제시하는 계획이 현실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16. 포트폴리오 설계

다시 말해 종목의 수에 얽매이지 말고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하라는 뜻이다.

분산 투자 자체에만 목적을 두고 알지도 못하는 회사들을 모아 나누어 투자하는 것은 아무런 소득이 없는 일이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3~10개 정도의 종목을 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이렇게 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몇가지 이점이 있다.
(1) 10루타 종목을 찾는다면,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10루타 종목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유망한 여러 고성장주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실적은 뜻밖의 종목에서 나올 수도 있다.
(2) 보유 종목이 늘어날수록 종목별 자금배분의 유연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내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바로 주가의 현재 움직임이 회사의 기본 가치를 반영한다는 착각이다.

– 나 같은 경우에 고성장주의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확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렇다 할 장애 요소가 보이지 않으면 이 종목을 계속 보유한다. 몇 달 간격으로 마치 처음 이 회사를 만난 사람처럼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한다. 어떤 고성장주의 주가가 50퍼센트 상승했지만 스토리가 수상한 점을 보이고, 또 다른 고성장주의 경우에는 주가는 내렸거나 보합이짐나 스토리가 나아지고 있다면, 나는 주가가 상승한 고성장주를 팔고, 주가는 낮아졌더라도 스토리가 개선된 고성장주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 경기순환주와 회생주도 마찬가지다. 기본이 나빠지고 가격이 오른 종목에서 빠져나와 기본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려간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 원래의 스토리가 의미를 유지하는 한,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라. 몇 년 뒤에는 놀랄 만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17. 매매의 최적 시점

북소리 효과 - 온갖 알아들을 수 없는 경고들을 메스컴, 전문가들이 떠들어 대며 공포심을 조장

나는 어떤 사업이 특정한 방법으로 명백하게 영향을 받는 일부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 경제 여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앞서 소개한 6가지 주식의 유형에 따라 적당한 매도의 시점을 알려주고 있지만 정리하기가 어려워 이곳에 인용하지는 않는다. 

18.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바닥에서 잡을 수 있어
* 칼이 땅에 꽂혀 잠시 부르르 떨다가 멈춘 다음에 잡는 편이 낫다

–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 거야
* 요점은 인위적으로 주식의 상승 한계점을 설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여전히 타당한 스토리와 이익 개선이 진행 중이고, 회사의 기본이 바뀌지 않았다면, '더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속설 때문에 이 주식을 외면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  고작 주당 3달러야. 어차피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 1000달러를 43달러짜리 주식에 투자했든, 3달러 주식에 투자했든,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면 잃는 금액은 마찬가지다.

– 결국, 회복될거야

– 동트지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지

–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 걱정 없어, 공익사업주는 안정적이야

–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 내가 그동안 번 돈 중 대부분은 투자한 지 3~4년째 되는 주식에서 얻은 것이었다. 회사에 아무 문제가 없고 나를 애초에 매료시켰던 스토리에도 변화가 없다면, 조만간 인내심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 그런 주식을 사지 못한 것이 이내 아쉽고 크라운 코크 앤드 실을 사지 않아서 엄청난 손해를 본 것 같을 것이다. 하지만 그 주식을 사지 않아서 내가 손해를 본 것은 한 푼도 없다. 지금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해 보라. 돈은 그대로 남아 있다.
* 다른 사람이 얻은 이익을 자신의 손실로 여기는 태도는 주식투자에서 생상적인 태도가 아니다.
* 이러한 사고방식이 나쁜 이유는 이로 인해 손해를 만회하겠다고 사지 말아야할 주식을 사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실제로 대개 손실을 보는 것은 바로 이러한 행동 때문이다.

–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 대개의 경우 원조 우량기업을 조금 비싸게라도 사는 편이 '제2의 아무개'를 싸게 사는 것보다 낫다.

– 주가가 올랐네. 내 말이 맞잖아! ( 주가가 내려갔어. 내가 틀렸나 봐)
* 이렇게 사람들은 '오른 종목은 보유하고 내린 종목은 매도한다.' 결국 10달러에서 12달러로 올라간 주식은 계속 보유하면서, 10달러에서 8달러로 내려간 주식은 처분하는 오류를 범한다.
* 우리가 주식을 산 다음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은 똑같은 제품을 어떤 사람은 좀 더 높은 가격에 사고, 또 어떤 사람은 더 낮은 가격에 사게 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
20. 전문가 5만 명이 모두 틀릴 수도 있다

좋은 상품을 보유하는 한 소액 투자자들은 어떤 시장에서든지 버틸 수 있다. 걱정해야 할 사람들은 똑똑한 바보, 즉 전문투자자들이다. 결국 10월 대폭락에서 발생한 손실은 주식을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한 사람들에게만 돌아갔다. 손실을 본 사람은 장기투자자가 아니라 신용거래자, 차익거래자, 옵션투자자, 프로그램의 신호에 따라 주식을 '매도'한 펀드매니저들이었다.

소액 투자자들은 이런 무리와 싸울 필요가 없다.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고, 입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출구로 걸어나가면 그만이다.

우리는 주식에 투자할 때 인간의 본성, 자본주의, 국가, 미래의 번영을 전반적으로 신뢰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나의 강한 신념을 흔들 만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3부에서 기억해야 할 요점

1년이나 2년 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장 하락은 우리가 좋아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조정이 일어나면 탁월한 기업들도 헐값이 된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 항상 옳은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인생 중 대부분의 시간에서도 꼭 옳아야 할 필요는 없다.

대박 종목은 항상 뜻밖의 종목 가운데 나왔고, 인수 대상 종목은 더욱 뜻밖의 종목 가운데서 나왔다. 큰 실적을 거두려면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유형이 다른 주식은 위험과 보상도 다르다.

대형우량주에 투자하여 20~30%가량의 수익을 몇 차례 반복하는 방법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

주가는 회사의 기본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때도 더러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의 방향과 지속성을 따라간다.

현재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실적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단지 주가가 올라간다는 이유로 나의 판단이 옳았다고 보면 안 된다.

단지 주가가 내려간다는 이유로 나의 판단이 틀렸다고 보아서도 안된다.

대형 우량주의 기관투자 보유 비중이 높고, 월스트리트에서 많은 분석가가 조사 중이며, 시장 평균보다 가격이 더 오른 상태이고, 주가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면, 이 회사의 주가는 앞으로 횡보하거나 하락한다.

회사의 전망이 신통치 않은데도 단지 주가가 싸다는 이유로 매입하면 돈을 잃는다.

탁월한 고성장주가 조금 과대평가된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매도해도 돈을 잃는다.

기업이 성장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고성장주라도 영원히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10루타가 된 종목을 애초에 보유한 적이 없다면, 그 돈을 잃은 것이 아니다.

주식이 상승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스토리 점검을 중단하면 안 된다.

기본에 바탕을 두고 조심스럽게 가지치기와 교체 매매를 하면,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보유 중인 주식이 실제 가치를 벗어났고, 더 좋은 투자 대상이 나타났다면, 그 주식을 팔고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라.

유리한 카드가 나오면 판돈을 올리고, 불리한 카드가 나오면 판돈을 줄여라.

꽃(우량주)을 뽑아내고 잡초(불량주)에 물을 준다면 실적을 개선할 수 없다.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되면,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라.

걱정할 일은 항상 생기는 법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항상 마음을 열어 놓으라.

마음에 든다고 해서 모든 여자에게 입맞춤을 할 수는 없다. 나도 10루타 종목을 여럿 놓쳤다. 그러나 시장을 이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가치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업 스토리에 대한 중요성과, 인간 본성을 거스를 수 있는 철학이 주식 시장에서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요즘 여러 가치 투자 유튜버를 보고 있다.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하는 시점은 다들 비슷한 것 같은데 매도 시점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많이 갈리는 것 같다. 피터린치라면 기업의 스토리가 괜찮다면 20~30% 급등했다고 매도하지는 않을 것 같다만, 내가 좋아하는 냉철TV의 경우는 급등의 경우 우선 일부라도 매도하고 다시 빠지면 재진입하거나 그대로 날아가버리면 아쉽지만 신경 끄고 다른 종목을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피터린치 책에 자주 등장하는 10루타 이상의 대박을 맛보기 싫은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런 방식으로 간다면 인간 본성과 엄청난 충돌 속에 금방 지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언제가 꼭대기인지 알고 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오를텐데 아마 급등한 후 안팔았다면 조금 주가가 진동으로 빠질때마다 엄청난 후회 속에 괴로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냉철의 방법이 더 안전하고 내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1년에 20%의 수익율만 내도 엄청난 것인데, 이렇게 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투자 방법일 것 같다. 잔잔잔 수익을 내서 1년에 20%이상의 수익율만 내도 되는데, 각 종목이 그 정도의 수익율을 내준다면 이미 충분히 제 역할을 한 셈이다.

미국 시장을 추종하는 ETF에만 투자해도 과거 10년 평균 연 10~15%의 수익율을 낼 수 있었다. 공부와 실전 매매를 병행하며 최소 몇년 시장에 도전해 보겠지만, 내가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 대비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그냥 미국 ETF를 꾸준히 사 모으는게 더 속편하고 나은 방법일 것이다. 

주식 투자계의 현인으로 일컬어지는 분들의 바이블 같은 책 중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나온지 20년 이상 지난 책이고 요즘은 HTS뿐 아니라 MTS를 통해 누구나 쉽게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세상이다. 물론 누구나 정보도 쉽게 취득할 수 있다. 그래서 저술 당시와 굉장히 주식 판의 트렌드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초보인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현재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주식은 궁극적으로 쌀 때 사서 비쌀때 팔면 된다는 점과 인간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는 점. 하지만 현실에선 타임머신이 있지 않는한 완벽하게 바닥에서 사서 꼭대기에서 팔 수 없고, 주가가 변동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인간 본성과의 갈등이 생긴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자기도 마찬가지 인간이고 아쉬운 경험도 많았지만, 어떤 철학으로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큰 실적을 낼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이런 철학은 말로는 쉽게 이해가지만 체득하기 위해선 정말 끊임없이 되새기고 경험으로 겪어보며 성찰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는 피터린치같은 전문 펀드 투자가가 아니다. 피터린치가 말한 것 처럼 올바르게 투자만 한다면 훨씬 유리한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다. 또한 주식 투자는 입시 시험처럼 시간에 쫓기는 공부도 아니다. 조급할 필요 없고 급하게 욕심부리지 않아도 복리의 힘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책은 태권도 교본처럼 아주 기본적인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항상 기본이 제일 지키기 어려운 법. 앞으로도 매매를 하며 다양한 공부도 병행하겠지만 종종 기본으로 돌아와 올바른 철학을 다질 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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