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5 스위니토드

16년 재연을 보았었는데, 조승우 배우의 스위니 토드를 한번 보고 싶어서 다시 보게 되었다. 트리플 캐스팅인 홍광호 박은태 배우도 모두 좋아하고 그만큼 인기 있는 배우라, 한번씩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 공연 기간이 다 끝났다. 검색을 하다 알게 된 것인데 초연이 자그마치 07년도였고, 재연 때 보았던 양준모 씨가 초연 배우인 점과 한지상, 홍광호 배우가 당시엔 토비 역을 맡았단 점이 흥미롭다. 토비가 어린아이다 보니 앳되 보이는 연기를 하는데 지금은 상남자 같은 두 배우가 당시엔 토비였다는 점에서 말이다.

조승우 배우만 보고 예매한 것이라 다른 배우는 신경쓰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조안나 역이 최서연 배우다. 그날들에서도 그렇고, 여리여리 공주님 처럼 예쁜 역이 참 어울리는 조건을 갖고 있다. 뮤덕 커뮤니티에선 종종 까이는 것 같은데, 흔한 여초 커뮤니티처럼 대체로 이쁜 배우가 이쁜 역할을하면 잘 까이는 경향이 있는 곳이다. 이쁜 외모도 배우로써 충분히 능력이고, 그것으로 다른 부족한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꾀꼬리 노래도 참 듣기 좋았고 뭘보고 연기를 까는건지 잘 모르겠다.

조승우 배우는 언제봐도 안정적으로 잘한다. 오늘은 유독 애드립으로 보이는 대사가 많았던 것 같았는데, 어쨌거나 정말 어울리는 배역같다. 아니 딱히 안어울리는 배역이 없는 배우인 것 같고, 미디어를 통한 인기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탑급이 분명해서, 오히려 너무도 뛰어난 티켓 파워가 아쉬울 따름이다. 자주 보고 싶어도 표구하기가 어려워서 원.

맨 아래 영상은 첫 오프닝 넘버인데 중간 중간 앙상블에 다시 불러지며 섬뜩한 분위기를 환기한다. 당연 제일 멜로디가 기억에 남는 넘버이고 극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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