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0 아이언마스크

작년 10년차 공연을 했던 뮤지컬 삼총사는 디즈니 영화 삼총사의 내용과 영화 아이언마스크의 내용을 짬뽕하여 뮤지컬만의 캐릭터 설정을 넣어서 만들었다. 반면 이번 아이언마스크는 디카프리오 주연의 아이언마스크를 원작으로 큰 변화 없는 내용을 보여준다. 다만 영화는 1인 2역이 수월하지만 공연 특성상 한 장면에 똑같이 생긴 두 배역을 동시에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극 후반 총격씬에서 아토스의 보호대상이 바뀌는 등의 수정은 있다. 영화보다 오히려 개연성을 다듬은듯 했고, 뮤지컬 삼총사의 배우들이 같은 배역과 의상으로 출연하여 마치 후속작 같은 느낌을 받아 재밌었다. 삼총사를 포함 몇 유명 작품들 오마주 하는듯한 장면과 다시 한번 들리는 all for love, 뮤지컬 삼총사의 우리는 하나 멜로디가 듣기 즐거웠다. 물론 삼총사가 이미 아이언마스크 내용을 차용하여서 내용이 이어진다긴 어렵다

배우들 모두 잘했다. 특히 신성우씨의 뮤지컬 발성은 불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라이브는 듣기 좋았고 워낙 외모가 배역과 어울렸다. 아이돌 출신 배우 중 잘한다고 생각하는 배우들이 있는데 산들씨도 그중 하나 였고 예전에 보았을때보다 연기면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았다. 1인 2역이다보니 동선도 헷갈려보이고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 극인 것 같은데 굉장히 잘했다.

전체적으로 공연이 기대 이상이어서 만족했다. 다만 공연장 음향이 안좋았고 언제나처럼 음향이 안좋은 공연장은 30분 정도 지나야 대사가 잘 들렸다.

인상 깊었던 넘버는 필립의 독백씬이고 스튜디오 녹음 영상은 안보여서 티저만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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